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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유일 비명 '박광온'…민주당 새 원내대표


입력 2023.04.28 11:52 수정 2023.04.28 11: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문재인 전 대통령 대변인' 맡으며 정계 입성

민주당 대변인·사무총장·최고위원 등 거쳐

법사위원장 지내며 '검수완박' 통과시키기도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원내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170명 과반이 넘는 표를 얻어 1차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언론인 출신인 박 신임 위원장은 20대 국회 최고위원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사무총장,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위원장은 광주광역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직후인 1984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국제부·정치부 등을 거쳤다. 이후 도쿄특파원과 '9시 뉴스데스크' 앵커,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약했다. 이후 2008년 보도국장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보도국장 시절 통과된 '미디어법'을 두고 '이명박정부의 방송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사내 반대투쟁을 이끌다가 해임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도 이 과정을 떠올리며 정견발표에서 "역대 최단 기간 보도국장을 지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011년 결국 MBC를 떠났다.


이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성한 뒤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대변인을 거쳐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당시 당대표의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을, 20대 국회에서는 당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직에 올랐다.


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지만 당 사무총장직에 오르면서 위원장직을 두 달 만에 내려놨다. 이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정부·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통과를 이끌기도 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번 원대 선거에서 유일한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물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한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여당과 냉철한 협상이 가능한 온건하고 합리적인 인물로 분류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7년 전남 해남군 출생 ▲해남 현산남초 ▲광주 동성중 ▲광주상고(현 동성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MBC 보도국 기자 ▲MBC 도쿄특파원 ▲MBC 보도국 국장 ▲제18대 대통령 선거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민주당 홍보위원장 ▲민주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제19대·20·21대 국회의원(경기 수원시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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