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투입돼 세 차례 슈팅 기록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와 미니 한일전 성사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튼)에 6골차로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52(15승 7무 9패)를 쌓은 브라이튼은 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시즌 17패째를 당한 울버햄튼(10승 7무·승점 37)은 13위에 머물렀다.
벤치서 출발한 황희찬은 팀이 전반에만 0-4로 끌려가자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아 후반 추가 시간까지 47분 가량을 뛰었지만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투입된 황희찬은 세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미토마 가오루와의 미니 한일전도 성사됐다.
미토마 역시 벤치서 대기하다 후반 8분 교체 투입돼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쳤다. 미토마는 투입 10분 만에 페널티지역 인근에서 공을 빼앗아 팀의 6번째 득점에 기여하며 웃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직후 황희찬에게 6.34, 미토마에게 6.65의 평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