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에 부진에 빠져있는 KT 위즈가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마저 잃고 말았다.
KT 구단은 1일 "MRI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박병호는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KT는 시즌 초반부터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9연패 부진에 빠져있어 거포 박병호의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선두 경쟁 중인 LG 트윈스도 마무리 고우석이 이탈한다.
LG 구단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고우석이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회복에 일주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WBC 기간에도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에도 등판하지 않았고 올 시즌 개막 후에도 한동안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에 LG는 고우석의 등판 일정을 철저히 관리했으나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평균 구속에 훨씬 못 미치는 공을 던지며 0.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