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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18 정신 헌법 수록, 원포인트 개헌 제안"…文도 "노력해야"


입력 2023.05.17 16:14 수정 2023.05.17 16: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 "내년 총선에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 협조 부탁"

박광온 "尹, 의지·일정 제시한다면 여야가 힘 모으겠다"

17일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 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내년 총선에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민주당 공약이기도 했던 5·18 운동의 헌법전문 수록을 지킬 때가 됐다"며 "어려운 일도 아니다.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주길 부탁드리고 공식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제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만 한다면 여야가 힘을 모으겠다"며 "5·18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5·18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참석해 보여줄 수 있는 힘보다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정신 헌법 수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정안을 마련해 제출했지만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가 되지 않았다"며 "5·18정신 헌법 수록을 위해 정치인들이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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