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尹, 히로시마서 한·호주 정상회담…북핵 대응·핵심광물·방산 협력 강화키로


입력 2023.05.19 19:21 수정 2023.05.19 19:23        데일리안 히로시마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히로시마 방문

첫 일정으로 알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첫 일정으로 앤서니 알버니지 호주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알바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가 2021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로서 역내 평화를 증진하는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호주와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바니지 총리는 적극 공감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인태 지역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또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교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 주 호주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기를 바란다"며 "(또) 앞으로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역내 군사훈련 횟수를 늘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알바니지 총리는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인태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 하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히로시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측에서는 야마다 켄지 외무부대신, 시마다 다케히로 의전장, 나카모토 다카시 히로시마 현의회의장, 모타니 다츠노리 히로시마 시의회의장, 고다케 유키노리 공항사무소장, 나카무라 야스히로 공항주식회사 사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덕민 주일대사와 임시흥 주히로시마총영사가 함께했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19~21일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히로시마에 머문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