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누리호 발사 성공 국민께 보고"
정부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1기의 상태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 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까지 누리호 비행 성능을 확인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이와 동시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성 운영과 우주 탐사까지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 발사를 충실하게 수행해 관련 기술과 운영 능력이 진일보했고 체계 종합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영에 참여해 역할을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3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 개발에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다양한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이 장관은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모든 산업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이 앞으로도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의 비행과 우주개발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도전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