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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 외교장관 접견…"원전·방위산업 등 협력 강화"


입력 2023.06.14 00:00 수정 2023.06.14 00: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압둘라 장관 "韓,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챔스 우승 맨시티, 여름 투어 한국 고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정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둘라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원전과 국방,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UAE에게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약속된 대로 투자 협력 이행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소를 포함한 그린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UAE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고, 지난 4월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킬 당시 UAE가 협조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압둘라 장관은 "양국 관계가 이만큼 가까운 적이 이제까지 없었다"고 평가하며 "UAE의 만수르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여름 투어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모든 분야에서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는 핵심 우방 국가이자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압둘라 외교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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