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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퍼밋 새 규정 도입…입단 문턱 낮아진 잉글랜드


입력 2023.06.15 15:33 수정 2023.06.15 15: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AP=뉴시스

한국 축구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 잉글랜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4일(현지시간), 외국인 선수의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과 관련한 새 규정을 영국 내무부의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워크퍼밋을 받을 수 없었던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에 4명, 리그1(3부 리그)과 리그2(4부 리그) 구단에는 2명에 한해 입단할 수 있다.


잉글랜드의 워크퍼밋 규정은 유럽 내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워크퍼밋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간 A매치 출전 비율 및 소속 리그의 등급, 소속팀에서의 리그 출전 비율, 소속팀의 지난 시즌 순위 등의 기준 점수를 통과해야 한다. 유망주의 경우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한 선수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내 클럽에 입단한 뒤 타국 리그로 2~3년간 임대를 가 조건을 채우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이번 FIFA U-20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프리미어리그 브랜트포드 이적을 눈앞에 둔 수비수 김지수(성남) 역시 새 규정을 적용받아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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