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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타점 공' 돌려받지 못한 최형우 “아쉽지 않다”


입력 2023.06.21 10:34 수정 2023.06.21 10: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형우 1500타점. ⓒ 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가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4회초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KBO리그 역대 최초 1500타점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전날까지 14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은퇴 이승엽(현 두산 감독)과 함께 통산 타점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번 투런 홈런으로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최형우의 홈런 타구는 펜스를 넘어가 외야 잔디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그러자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역사적인 공을 다시 외야 관중석으로 던진 것.


이에 한화 구단 관계자들이 서둘러 외야석으로 향했고 공을 주은 야구팬에게 돌려줄 의향을 물었으나 직접 소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최형우는 "기념구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다. 공을 회수하지 못해도 아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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