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계약 만료 앞둔 황의조, 슈퍼매치서 화려한 피날레 장식할까


입력 2023.06.24 11:21 수정 2023.06.24 11: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서울과 단기계약 종료 후 유럽 진출 재도전 의사

수원삼성과 슈퍼매치가 서울 고별전

물 오른 골 감각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FC서울 고별전을 앞두고 있는 황의조. ⓒ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FC서울)가 어쩌면 올 시즌 K리그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슈퍼매치’는 황의조는 서울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적 후 적응 실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황의조는 올해 초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6월까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슈퍼매치’는 황의조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다.


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황의조는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그는 최근 엘살바도르와 A매치를 마친 뒤 “소속팀(노팅엄 포레스트)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다시 한 번 나를 시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익숙한 K리그 무대서 재기를 노린 황의조는 올 시즌 안익수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주전으로 나서며 17경기를 소화, 4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4골 중 2골을 최근 2경기서 터뜨리며 서울의 상위권 수성을 견인했다.


이달 7일 열린 인천과 ‘경인더비’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지난 11일 포항과 홈경기서 대포알 오른발 슈팅으로 또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엘살바도르와 친선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지난 4월에 열린 슈퍼매치서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 ⓒ 한국프로축구연맹

컨디션이 올라올 대로 올라온 황의조가 서울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안기고 떠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은 아직까지 6월 들어 승리가 없다. 3경기서 2무 1패 부진에 빠진 서울은 7위 대전과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아 상위권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최악의 부진에 빠진 수원삼성을 상대로 반등이 절실하다.


황의조는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첫 ‘슈퍼매치’서 K리그 복귀 이후 첫 필드골을 가동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서울과 작별을 앞두고 있는 그가 또 한 번 ‘슈퍼매치’서 맹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