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재무·회계, 영업·유통, 신사업기획, 인사·조직 5개 분야 참여자 모집
27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열려…서울시 전역 13곳 운영
2026년 '정원도시 서울' 꿈꾸는 오세훈, 도쿄역 인근 숲 '오테마치 포레스트' 시찰
1. 서울시, 4050 이직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50 세대를 위한 이직 지원 프로그램 '런앤잡4050'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시행하는 런앤잡4050은 이직을 희망하는 중장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마케팅, 재무·회계, 영업·유통, 신사업기획, 인사·조직 총 5개 분야로 나눠 차례로 참여자를 모집·선발한다. 재무·회계 분야와 영업·유통 분야 참여자 30명부터 이날부터 모집한다. 만 40∼59세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직무 분야별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마케팅과 영업·유통 분야는 7월17일부터, 신사업기획과 인사·조직 분야는 8월29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시민 악성 부채 2조 원 면책 지원
서울시복지재단은 27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연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상철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0주년 기념·축하 영상 상영, 서울시장 표창·감사패 시상, 기념 세리머니 등이 진행된다. 2부 행사로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금융과 복지의 동행 10년의 이야기'란 주제로 센터 소속 김선형 전문상담관이 주제 발표를 하고 금융·복지·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형 금융복지 모델'의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의 복잡한 금융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지원하기 위해 2013년 6곳(중앙·시청·마포·금천·도봉·성동)에 문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시 전역 12곳 지역센터와 청년동행센터까지 총 13곳이 운영 중이다. 센터는 개소 이후 지금까지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울시민 1만260명을 대상으로 악성부채 2조5760억원의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
3. 도쿄 녹지 찾은 오세훈 "이게 녹지생태도심…서울 대개조"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도쿄 곳곳 녹지를 둘러봤다. 오는 2026년까지 서울에 6곳의 대규모 권역별 공원과 2000여 곳의 마을 정원을 조성하고 2000여㎞에 달하는 초록길을 만들겠다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최근 발표한 만큼 앞선 해외 사례를 익힌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25일 오전에는 도쿄 역세권의 도심 고밀 재개발 지역인 마루노우치 지구를 시찰했다. 이 지구는 도쿄역과 황거(일왕 거주지)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도쿄의 명소 중 하나다. 민간 개발을 하면서도 녹지공간이 충분히 조성된 대표적 장소로, 빌딩을 높이 짓게 허락하는 대신 건축물 면적(건폐율)을 줄이고 저층부를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든 게 핵심이다.
오 시장은 25일 도쿄역 인근에 조성된 길이 100m, 폭 30m 규모의 숲 '오테마치 포레스트'를 둘러보며 "초고층 빌딩 앞 정글에 들어온 듯한 감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개조'를 언급하며 추후 서울 도심부 재개발 시 용적률과 높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