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활약하다 유럽 직행
K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양현준(21)과 미드필더 권혁규(22)가 나란히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에 입단했다.
셀틱 구단은 24일(현지시각) 양현준과 권혁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비공개다. 다만 양현준은 250만 유로(약 35억4000만원) 이상, 권혁규는 100만 유로(약 14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양현준과 권혁규는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한 공격수 오현규와 함께 한국인 트리오를 결성하게 됐다.
양현준은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오현규에게서 셀틱과 팬들에 대해 들었다. 하루 빨리 만나고 앞에서 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된 건 내게 큰 이적이다.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셀틱은 이미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한국 선수가 세 명이 된 만큼 더 큰 응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틱은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 통산 53회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 등 일본 선수만 5명이 활약 중인 셀틱은 한국 선수 3명을 더해 무려 8명의 동아시아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