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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처벌 경고에도 이어지는 '살인예고'…글 작성자 전국서 67명 검거


입력 2023.08.09 04:40 수정 2023.08.09 04:4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게시물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모두 67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 작성자는 지난 7일 오후 6시 65명에서 15시간 동안 2명 늘었다.


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더니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는 학교 근처에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라 이날부터 당분간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같이 공지하고 방과 후 수업도 취소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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