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모두 67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 작성자는 지난 7일 오후 6시 65명에서 15시간 동안 2명 늘었다.
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더니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는 학교 근처에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라 이날부터 당분간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같이 공지하고 방과 후 수업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