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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 근무 불사 각오'…윤 대통령, 태풍 '카눈' 총력 대응


입력 2023.08.10 11:08 수정 2023.08.10 13:1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태풍 상황 실시간 보고받고, 점검하고, 지시

"정부 가용 자원 총동원해 인명 피해 최소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 대응 총력전에 돌입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줄이고 태풍 현황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카눈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철야 근무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는 태풍 관련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점검하고, 지시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24시간 대기 여부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을 지나 북한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11일(새벽)까지 태풍 이동 경로와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간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8일엔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및 19개 부처 장관, 17개 시·도 단체장 등과 태풍 대비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전에는 전국 해안과 주요 도로의 CCTV를 통해 지역별 상황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9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카눈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초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당시엔 용산 집무실에서 24시간 비상 대기를 하며 피해 상황을 대응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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