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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결의 "가짜뉴스에 강력대응…민생 국정과제 입법 추진"


입력 2023.08.29 13:18 수정 2023.08.29 16:43        데일리안 인천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與, 1박 2일 연찬회 열고 '결의문 채택'

"선동정치 대응·생산적 입법·국정과제

입법 추진해 잘사는 한국 만들겠다"

윤재옥 "우리 모두 尹이 돼 뛰어주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를 주제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거쳐 마련됐다.


먼저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윤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이제 집권 2년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지만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망가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대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회복을 바탕으로 인권과 법의, 정의와 공정, 건전재정으로의 전환과 공공부문의 효율화 등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규정하고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 중심의 예산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함께 잘사는 국민의 대한민국'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 △윤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100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를 골자로 한 세 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해당 결의문 내용은 국민의힘이 이번 연찬회에서 강조해온 주요 키워드를 담고 있다. 앞서 전날 연찬회에서 열린 강연은 국민통합(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 소통(구정우 성균관대 교수), 경제(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 승리로 확산된 것을 의심치 않겠다"며 "내년 총선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서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면 총선 승리 이뤄 마침내 대한민국 주도세력으로서 만들어갈 수 있는 평가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집권 여당이란걸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쏟아주시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 있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함께 하자고 하셨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이다'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돼 함께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의는 전날 정기국회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완수하기 위해 제시한 △당의 화합과 안정 △엄격한 도덕성 △민생에 유능 △새로운 인물 등 네 가지 방향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가짜뉴스 강력 대응'은 전날 만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거론하며 "지금 국회가 여소야대에다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면서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건 (없고)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9명과 장관급 국무위원 22명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을 포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참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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