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기간에 진행된 첫 훈련
한국과 미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합연습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 공해상에서 일본과 함께 북한 위협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29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24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연습 기간에 3국이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미사일 방어훈련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로, 지난 2월·4월·7월에도 각각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과 미국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하구로함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한미일 3국 함정의 대응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해군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ning Data)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을 위한 공유체계 점검도 병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