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선홍 감독이 아직 합류하지 못한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에 대해 언급했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오후 창원종합훈련장에서 가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U-24 대표팀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3연패 달성 도전에 대해 황 감독은 “부담도 있지만 설렘도 있다.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이강인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메일을 받았는데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 PSG에서 오는 13일 최종적인 답을 주겠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강인과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볼을 가지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9월 A매치가 끝난 뒤 주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PSG는 리그에서 한 경기 뛰고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 합류 여부는 대표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강인 합류 여부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내놓는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은 최정예 멤버로 치러왔다. 이번 대회도 유럽파는 물론이고 K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연령 제한은 ‘23세 이하’인데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로 한 살 올랐다. 연령 제한을 넘는 와일드카드는 센터백 박진섭, 미드필더 백승호(이상 전북), 측면 수비수 설영우(울산)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E조에 속해 오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