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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서울 당협위원장들도 '올인' 결의…'김태우 총력 승부' 간다


입력 2023.09.19 00:00 수정 2023.09.19 00:0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의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

18일 오후 당사에서 전격 회동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 지원 결의

21일 강서에서 현장최고위 열기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중앙당사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 후보로 확정된 김태우 후보를 총력 지원하자는 결의의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강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18일 데일리안 취재 결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동을 가졌다. 공석인 사고당협을 제외한 서울 내 대부분의 당협위원장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이날 회동에서는 수도권 총선 전략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략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가 '총력 지원'을 다짐한 만큼 같은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거 승리에 일조하자는 뜻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한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은 "당이 강서구청장 공천을 결정한 만큼 같은 지역을 공유하는 서울의 당협위원장들이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고갔다"며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추석 연휴부터 시작되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여론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당협위원장은 "같은 서울 내라도 짬을 내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내년 총선에 앞서 제기되고 있는 각 지역의 어려움들을 풀어놓고 그와 관련한 지원 방안들을 제시하는 티타임도 따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역시 같은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국민의힘 소속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은 "이번 (재보궐) 선거가 중요한 선거니까 열심히 해서, 힘을 합쳐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가능한한 모든 인맥을 동원해 공천된 김태우 후보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의는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서구에 산재한 현안이 많은데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1일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태우 후보에게 힘을 싣고, 보궐선거에 당의 총력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서구 발전을 위해 '김태우 강서구청장-오세훈 서울특별시장-윤석열 대통령' 삼각체제 완성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고도제한 규제 철폐를 통한 화곡동 등 구도심 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여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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