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하나카드에 풀세트 승리 거두고 ’6연승’
크라운해태, 휴온스 꺾고 NH농협카드 ‘승점1차’ 맹추격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은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 크라운해태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면서 각각 승점3을 확보했다.
반면, 반드시 NH농협카드를 꺾어야 우승 가능성이 보였던 하나카드는 이날 패배로 우승이 무산됐고, 4연승을 달리던 웰컴저축은행 역시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2-4로 덜미를 잡히면서 사실상 라운드 우승에서 멀어졌다.
이로써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무패’(6승∙승점16)로 단독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크라운해태가 2위(5승1패∙승점15)로 NH농협카드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나란히 두 경기를 남긴 양 팀의 맞대결은 최종일인 22일 열린다.
이날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도 풀세트 끝에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남자복식(조재호-김현우)과 2세트 여자복식(김민아-김보미)을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신정주, 김가영-김진아에 8-11(8이닝), 7-9(11이닝)로 패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 나선 ‘팀 리더’ 조재호가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를 15-9(8이닝)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뒤집었고, 오성욱-김보미가 초클루-김가영을 단 4이닝 만에 9-8, 5세트서는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응우옌을 11-10(9이닝) 승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세트서 김민아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3-9(5이닝) 한 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서 마 민 캄(베트남)이 김병호를 11-7(5이닝) 물리치면서 6연승을 완성했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상대로 팀 전원이 승리를 보태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를 상대로 2세트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3세트 이상대가 승리를 거뒀으나 나머지 세트를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2-4로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거두고 4연패를 벗어났다.
3라운드 8일차에는 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의 첫 경기(낮 12시 30분)를 시작으로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2경기(오후 3시 30분)에 이어 3경기 에스와이-휴온스(오후 6시 30분), 4경기 SK렌터카-크라운해태(오후 9시 30분)의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