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19
강서구 의원들과 녹색병원 찾아
李에는 "싸우기 위해 건강 회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병상을 찾은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10·11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진 후보, 강서구 국회의원 면담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 등 강서구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녹색병원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 23일째를 맞았다. 지난 18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긴급 입원한지는 5일째,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는 2일째다. 이 대표는 입원한 뒤로도 '최소한도의 수액 치료 외에 일체의 음식 섭취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식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진교훈 후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강서에서 민주당의 희망을 찾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자기 잘못을 돌아볼 수 있게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진 후보와 강서구 의원들은 "싸우기 위해서는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진 후보는 오는 24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