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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헤리티지 담은 코스 선봬


입력 2023.09.25 11:25 수정 2023.09.25 11:2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15년 대표 프렌치 퀴진의 역사 집대성한 메뉴 기획

2008년 오픈 이후 역대 수석 셰프의 대표 요리들로 구성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오픈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석 셰프의 대표 메뉴를 재조명한 디너 코스를 10월 한 달간 선보인다.


2008년 10월 문을 연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미쉐린 3스타 셰프이자 개성 넘치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계의 피카소’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가 총괄하는 국내 유일의 레스토랑이다.


파인 다이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정통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며 지난 15년간 한국 미식가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이에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과거와 현재의 미식 역사를 집대성한 코스를 기획했다.


오픈 이래 수석 셰프를 역임했던 제롬 로이(Jerome Roy)와 줄리앙 보스퀴스(Julien Boscus)를 비롯해 2012년부터 줄곧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프레데릭 에리에(Frederic Eyrier) 셰프의 대표 메뉴들로 꾸몄다.


10가지의 코스 메뉴로 구성된 ‘그랑 메뉴(Grand Menu)’는 오픈 당시 선보였던 제롬 셰프의 대표 메뉴로 시작한다.


오세트라 캐비아와 랑구스틴(작은 바닷가재 일종), 조갯 살 등으로 만든 3가지 아뮤즈 부쉬는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프레데릭 셰프가 선보이는 단호박 퓌레를 곁들인 바닷가재 요리와 달걀노른자 소스가 더해진 옥돔 부야베스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전복과 브르고뉴 스타일의 달팽이로 구성한 요리는 프랑스의 매력을 한껏 뽐낸 줄리앙 셰프의 대표 메뉴다.


이어 제롬 셰프의 1++ 등급 한우 안심, 아키텐 캐비아 등으로 구성된 메인 코스가 제공되고, 마지막 그랑 디저트와 쁘띠 푸(Petits Four)로 15년의 미식 역사 여행을 마무리한다.


그랑 메뉴 가격은 34만원, 2개의 코스를 제외한 ‘오마쥬 아 서울(Hommage à Séoul)’은 26만원이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해당 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손글씨가 쓰여진 감사편지와 미니 케이크가 제공돼 더욱 특별하다.


롯데호텔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에르 가니에르 만의 독창적인 요리를 통해 섬세한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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