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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친명계 지도부? 고려 안했다…언론의 갈라치기"


입력 2023.10.04 10:04 수정 2023.10.04 10:08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친명·비명, 친문·반문 프레임 씌워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원내지도부가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꾸려졌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자꾸 우리 당 의원들이 언론에서 친명·비명, 친문·반문 구도로 갈라치기가 되는데 나는 그런 것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자정까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당내 가결표를 던진 이들에 대한 성토가 분출됐다.


이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자진사퇴 했고, 민주당은 닷새 만인 26일 신임 원내대표에 범친명계로 꼽히는 홍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당시 만난 비명계 한 의원은 "박광온 원내대표 떨어뜨려 놓고 알아서 잘 해보라고 하라"며 냉소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 선출 이후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수석에 박주민·유동수 의원, 원내대변인으로는 윤영덕·최혜영 의원이 선임됐다.


이러한 평가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나 자신이 한 번도 그런 계파적 성격을 갖고 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같이 하신 의원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기국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중요 현안에 대한 실력과 진정으로 헌신할 수 있는 희생 자세 등을 보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언론 보도에 따라 어디서는 친명, 어디서는 친문, 심지어는 친이낙연 이렇게까지 나왔다"며 "언론이나 일부 다른 쪽에서 자꾸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반박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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