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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은?…총선 '민주당 찍겠다' 47.0%, '국민의힘' 38.9%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0.05 07:00 수정 2023.10.06 09:5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민주당 5.4%p↑, 국민의힘 0.8%p↑

정당지지율 민주 41.3%, 국힘 42.0%

데일리안 시사만평. 정치권 추석민심 대책은?…있다? 없다? 여야, 정쟁만 쟁점이지 ⓒ한가마

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7.0%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의힘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9%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3%, 국민의힘이 42.0%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0%로 지난 조사(9월 1주)보다 5.4%p 증가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9%로 지난 조사에 비해 0.8%p 올랐다. 격차는 3.5%p에서 8.1%p로 커졌다.


정의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9%였고, 무소속 후보 2.2%, 기타 정당 후보 2.9%, 없음 4.3%, 잘 모름 2.8%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한 달간(9월 1주, 9월 3주, 10월 1주) 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 투표 의향은 41.5%→41.6%→47.0% 변화를, 국민의힘 후보 투표 의향은 36.5%→38.1%→38.9% 변화를 보였다.


내년 총선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권역별로 민주당 후보는 수도권·충청·호남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에서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서울 '민주당' 46.3%, '국민의힘' 41.8% △인천·경기 '민주당' 52.7%, '국민의힘' 34.1%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8.1%, '국민의힘' 38.4% △광주·전남북 '민주당' 57.4%, '국민의힘' 23.6% △대구·경북 '민주당' 31.6%, '국민의힘' 50.9%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3.3%, '국민의힘' 45.5% △강원·제주 '민주당' 29.5%, '국민의힘' 48.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40대와 50대는 과반 이상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 양당 후보 선호도는 △20대 이하 '민주당' 46.3%, '국민의힘' 37.2% △30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1.9% △40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0.6% △50대 '민주당' 54.5%, '국민의힘' 37.7% △60대 이상 '민주당' 39.1%, '국민의힘' 48.8%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46.6% '국민의힘' 40.5%, 여성은 '민주당' 47.4% '국민의힘' 37.3%로 남녀 모두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42.5%가 민주당 후보를, 14.8%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정당 지지도는 박빙이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국민은 집권여당을 강자로, 야당을 약자로 인식하고 있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리가 투표에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 조사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8%p 상승한 41.3%를,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42.0%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1.5%, 기타 정당 3.2%, 지지정당 없다 10.4%, 잘 모르겠다 1.7%였다. 무당층 비율이 직전 조사(10.4%)에 비해 4.4%p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권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충청,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TK·PK, 강원·제주에서 우세했다.


권역별 지지율은 △서울 '민주당' 40.3%, '국민의힘' 43.0% △인천·경기 '민주당' 44.1%, '국민의힘' 38.7%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3.1%, '국민의힘' 40.1% △광주·전남북 '민주당' 57.7%, '국민의힘' 23.3% △대구·경북 '민주당' 28.5%, '국민의힘' 59.1%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6.3%, '국민의힘' 48.2% △강원·제주 '민주당' 28.8%, '국민의힘' 48.7%로 나타났다.


연령별 양당 지지율은 △20대 이하 '민주당' 33.7%, '국민의힘' 46.1% △30대 '민주당' 40.6%, '국민의힘' 36.4% △40대 '민주당' 50.9%, '국민의힘' 29.5% △50대 '민주당' 49.1%, '국민의힘' 40.8% △60대 이상 '민주당' 35.0%, '국민의힘' 50.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43.7%, 여성은 '민주당' 42.7% '국민의힘' 40.3%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무당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없음' 응답자의 감소가 각각 양당 지지로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영장 이슈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인해 무당층이 지지 색깔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8%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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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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