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빈대 물림 자국 수시로 살펴야…예방·관리 강화
16일 수능 당일 수험생 비상수송 차량 689대…관공서 출근 시간 오전 10시
31만 세대 보온 강화…덮개·안전계량기 보급,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대책 상황실 운영
1. 서울시, 어린이집 '빈대 제로'…예방·관리 강화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으로 인한 시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시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빈대 예방과 관리 조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지난 1일 어린이집에 배포한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에 따라 어린이집은 시설과 교재, 교구 청소·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보육교사는 영유아의 가려워하는 행동과 빈대 물림 자국을 수시로 살펴 빈대 물림이 의심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하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지난 7일부터는 시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독 여부와 위생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시내 어린이집 4443개 중 1002개는 소독과 위생점검을 완료했으며 어린이집 빈대 발생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2. 지하철 31회 증회, 버스 배차 간격 축소… 서울시 수능일 비상수송 가동
서울시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시험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능일 오전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해 열차를 31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운전기사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해 차량 배차 간격을 최소화한다.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판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89대도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에서 대기하면서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선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한다.
또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는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3. 서울시, 15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대책…취약세대 관리 강화
서울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31만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찬바람을 차단해주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29만장을 배부하고, 벽체형·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와 동파에 강한 동파안전계량기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설치할 계획이다. 동파안전계량기는 최근 10년간 동파 이력이 있는 수전을 중심으로 1만개를 설치한다.
시는 또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계량기 교체를 위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