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붓고 수척해진 김흥국, 돌연 "박미선 미안하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19 20:59  수정 2025.11.20 08:08

가수 김흥국이 유방암 투병을 고백한 박미선을 공개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몰라보게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17일 자신의 개인채널에 '박미선 항상 건강하고 응원해.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개인 채널

그는 이 영상에서 "박미선 미안하네"라며 "(암투병)소식은 들었는데 못난 오빠가 해주지도 못하고 마음뿐이네"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번에 '유퀴즈' 나온 걸 봤다. 강하게 대처하고 엄마로서 어머니로서 강인한 모습을, 자식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삭발한 모습도 봤다"며 "나도 삭발했다. 한 번 보고싶네"라고도 했다.


이어 "'김흥국 박미선의 특급쇼'를 15년 같이 했는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만나고 예전같이 왕성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고맙네"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한 김흥국은 '보수우파 연예인'을 자처하며 정치 성향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채상병 순직사건 특검에 반대 의사를 드러내며 "가짜‧좌파 해병"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같은 해 4·10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달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정치색 논란에서 벗어나 본업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보수 진영을 향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되든 안 되든 끝나면 찾는 사람도 없고 연락도 없다"며 "개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흥국은 "자리나 공천을 떠나 대표나 최고위원 이런 분들이 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김흥국씨 등 정말 고생 많았다', '밥 한끼 먹자' 아니면 '우리가 발 벗고 나섭시다. 지상파든 종편이든 우파 채널이든 선거 다 끝났는데 그분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만들어 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총대를 메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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