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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350명 원아 다니는 어린이집 파업 죄송"


입력 2023.11.17 14:31 수정 2023.11.17 17:0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지난달 30일~이달 14일 서사원 수탁 운영 6개 어린이집 파업

"보육 현장 혼란 발생…불편 끼친 데 대해 학부모님들께 사과"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운영 조기 종료하는 혁신계획 추진 중"

"혁신 추진 과정서 보육공배 혼란 발생 않도록 직원들과 협의"

24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관계자 등이 돌봄노동자 임단협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이 최근 약 2주 넘게 이어진 어린이집 파업과 관련, 보육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사원 수탁 운영 6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직원의 파업이 진행됐다.


서사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99명 중 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350여명의 원아가 다니는 6개 어린이집 보육 현장에 혼란이 발생했다"며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어린이집 학부모님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공공운수노조와 대화 및 교섭을 진행해왔다"며 "지난 13일 파업이 2주를 넘기지 않도록 5번째로 열린 노사교섭에서 최대한 이견을 조율해 합의서 서명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갑작스러운 노조 측의 입장 변화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파업을 중지하고 복귀하면서 '2차 무기한 파업' 등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사원은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육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 중복 사업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에 공공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수탁 운영을 조기에 종료하는 혁신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혁신 추진 과정에서 보육 공백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지속 대화하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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