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위, 내주부터 영입인재 발표…"총선까지 철저 지원"

총선 전 최대 40명 영입 계획 발표

내주 5명 시작으로 매주 순차 공개

철저한 AS로 총선 지역구 출마 지원

"전략적 고려 필요"…혁신위와 이견도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다음 주 첫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영입 인재들을 국민 앞에 내놓을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정치 신인들을 발굴하고 내년 총선에 전진 배치시켜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1일 인재영입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다음 주 5명 정도 1차 영입 인재 발표 예정이고 이어서 매주 확정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혁신위원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재영입위는 앞으로 박차를 가해 내년 총선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 40여 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입이 확정돼 발표를 앞두고 있는 5명에 대해서는 △약자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격차 해소 △통합 등 각 콘셉트에 맞는 인물로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지도 있는 분들도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관심 있게 보는 인재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수는 꽤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적이 있었거나 지난 선거 후보자들을 일절 배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입된 인재들에 대한 서포트를 약속함과 동시에 당 차원의 공천 배려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인터뷰 방법부터 이 분들을 국민께 어떻게 알릴 것인지, 가장 중요한 선거 준비 과정 등 철저한 AS를 할 것"이라며 "현역 의원과 중진들을 중심으로 일대일로 매칭해, 실무적으로 도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위의 '전략공천 완전 배제' 혁신안과 결이 다른 의견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정치 신인들을 선거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여야를 떠나 모두 인정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기는 영입이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 영입 인재들은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19일 온라인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정된 10여 명의 인재들을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국민인재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영입인재들의 정치적 포부를 청취한 뒤 질의응답을 통한 홍보 및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