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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만나줘서 화났다"…전여친 집 몰래 침입해 반려묘 죽인 20대 입건


입력 2023.12.12 11:06 수정 2023.12.12 16:27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전여친 집 세탁기에 고양이 넣고 작동시켜 죽인 혐의

대학 커뮤니티에 살인예고글 게시했다가 체포

경찰 "피의자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 조사 중"

경찰청ⓒ데일리안DB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반려묘를 죽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전 연인 집에 들어가 고양이를 죽인 혐의(주거침입·재물손괴 등)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켜 죽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고양이를 죽인 뒤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B씨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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