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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역사 안 '불법시위' 전장연 활동가 사흘 연속 체포


입력 2023.12.15 10:45 수정 2023.12.15 10:4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퇴거불응·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혐의…2명 연행

전장연은 이달 13일부터 혜화역 대합실서 침묵 선전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내 서울교통공사 안내 현수막ⓒ연합뉴스

지하철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사흘 연속 체포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 23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개찰구 밖 대합실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비장애인 활동가 2명을 퇴거불응·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지난 13일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전날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체포된 데 이어 사흘 연속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 271억원 증액안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 중인 전장연은 이달 13일부터 혜화역 대합실에서 침묵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강장 밖 침묵시위 또한 불법 시위로 보고 전장연 시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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