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숨졌는데..."화재 사망자 자리 언제 채용" 망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3 13:35  수정 2026.03.23 13:35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진 가운데,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 부적절한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취업 커뮤니티에는 "혹시 이번에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죽은 사람 자리 언제 채용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고인이 되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취준생으로서 궁금하네요"라고 질문했다.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공감 능력 단 1도 없는 것들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 "사이코패스인가", "사람이길 포기했네", "인성 안 좋아서 어차피 넌 탈락이다" 등 비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74명(사망 14명·부상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전공업 측은 "어떠한 말로도 사고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인력을 투입해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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