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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류 아니라고 비대위원장 비토?…아직도 틀튜브 보고 갈팡질팡하나"


입력 2023.12.15 18:51 수정 2023.12.15 18: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

"큰 선거 경험있는 분 삼고초려

해도 될까말까 한데 중구난방

하는 걸 보니 덜 다급한 모양"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잡음이 발생하자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물 전과자와 민주당 비대위원장 출신도 비대위원장으로 받아들여 1년간 모신 정당이, 주류 출신이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메디 대행진' 하는 거냐 지역구 사정 때문이냐"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아직도 틀튜브(일부 어르신들이 즐겨보는 극우 성향 유튜브의 멸칭) 보고 갈팡질팡하느냐"라며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이다.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그걸 가릴 때냐"라며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들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 말까한 절박한 시점에, 자기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중구난방 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도 덜 다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전격 사퇴한 김기현 전 대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주재로 이날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는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군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외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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