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4대 개조…동화면세점, 고속터미널 등 종로·서초 등 30곳 순회
오는 27일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한강 리버버스는 9월부터 운행 시작
서울시 자치경찰위, 한강 내 안전강화 및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해 개선
1. 이동노동자 위한 찾아가는 쉼터, 연장 운영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쉼터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캠핑카 4대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해 11월 말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이 쉼터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 약 30여곳을 순회했다.
시는 당초 이동노동자 쉼터를 지난해 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용자 호응이 높고 최근 한파가 이어짐에 따라 쉼터를 오는 2월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2.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이달 27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한강 대중교통 시대를 열 '리버버스'는 오는 9월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3일 발간되는 책자에 담겨 있는 주요 사업을 보면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 동대문에는 ‘DDP 쇼룸’이 개관한다. 복지사업으로는 ▲2022년부터 시가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 대상자 추가 선정·지원 ▲특색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 등이 있다.
3. 한강경찰대 노후 시설 및 장비 올해부터 5년 간 개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한강 내 안전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하고자 한강경찰대 노후 시설과 장비를 올해부터 5년 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경찰위는 한강 내 치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강 상류에 편중된 망원·이촌·뚝섬센터의 관할구역을 하류로 조정한다. 노후 순찰정은 전부 신형으로 교체하고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각한 기존 센터 건물 4곳은 신축한다.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새로 설치한다.
센터 신축은 2025년 여의도 본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차례로 이뤄지며 한강 침수에 대비하면서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조성한다. 계류장은 기존 뚝섬센터 외에 지난해 이촌센터에 신설한 데 이어 망원과 광나루에도 최대 6정을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