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체계 더욱 공고히"
대통령실은 4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한미일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에 참가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차장이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태조정관, 이치카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3국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북한의 어떠한 무기 이전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특히 이러한 (안보리) 결의 도출에 동참한 러시아는 이를 준수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3국 참석자들은 러시아와 북한이 상호 군사협력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보다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가운데, 3국이 2024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 추가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