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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는 한동훈…'이재명 복귀설' 일축한 민주당


입력 2024.01.07 14:44 수정 2024.01.07 14:4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韓, 부산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

李, 당분간 가족 외 접견 안할 듯

(오른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방문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는 오는 10일 오전 경남 신년인사회 종료 후 부산으로 이동한다.


당일 오후 지역 청년 초청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당원들과 간담회도 갖는다는 계획이다. 해당 일정 외에 부산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튿날 오전에는 부산 현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현장 비대위 회의는 한 위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부산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 일정을 별도로 잡았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부산 방문 중 피습 당한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가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 후 입원 중이다.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출범 후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 회복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이 대표 퇴원 및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근거 없는 추정"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서 "수술이 끝난 지 며칠 안 됐다"며 "(이 대표가) 어느 시점에 퇴원하고 당무에 복귀한다는 건 근거 없는 추정"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제3자 독심술'인지 모르지만 당사자(이 대표)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병상 회복치료를 받으며 '조속히 복귀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가족 외에 아무도 접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분간 안 한다"고 답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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