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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에 훈장 추서


입력 2024.02.02 00:00 수정 2024.02.02 00: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김수광 소방교·박수훈 소방사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

1일 경북 문경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소방관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경북 문경에 있는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2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훈장을 추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1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故) 박수훈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소방장, 소방교)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방문하고 조문했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대통령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3일간 진행된다. 영결식은 오는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엄수되며, 두 소방 영웅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2019년 경북 구미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이후, 2023년부터 문경에서 근무해 왔다. 박 소방교는 2022년 경북 문경에서 소방복을 입기 시작해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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