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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향해 "국민 알기 쉬운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자"


입력 2024.02.05 18:06 수정 2024.02.05 18:3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李, '포괄적 위임' 받더니 5일 광주에서

5·18 참배 직후 '준위성정당' 전격 선언

국민의힘 "병립형은 퇴행, 준연동형은

혁신이라 포장하는 언어도단 앞 탄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열린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함께 자칭 '준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위성정당 창당 자체가 필요없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준연동형 비레대표제는 전국 지지 기반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정당 난립의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본인이 했던 약속을 어기면서 병립형은 퇴행, 준연동형은 혁신이라고 포장하는 언어도단 앞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算式)은 당사자인 국회의원조차도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며 "준연동형 비례제는 국민들은 알 필요도 없고, 찍기만 하면 된다는 오만한 선거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논의 끝에 위성정당 방지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위성정당과 다름 아닌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비례 의석만을 노리고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방' 난립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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