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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갑' 이성만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민주당 노종면에 단일화 제안


입력 2024.02.16 10:30 수정 2024.02.16 10:3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분열 아닌 야권 승리 길 가기 위해 제안"

"민주당과 전략공천자 현명한 선택 기대"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부평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부평갑 지역구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민주진영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성만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이 아닌 야권 승리의 길을 가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서 노종면 민주당 전략공천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성만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공천지역이 된 이곳에 노종면 전 기자를 공천했다.


이성만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성만 의원은 "제가 지금 무소속인 이유를 부평갑의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는 알고 계신다. 저 자신보다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2만여 당원과 주민께서 복당 청원 서명을 해주신 그 뜻 그대로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 제 말과 행동도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의 정신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제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노종면 전략공천자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성만 의원의 민주진영 단일화 제안으로 부평갑 선거는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이 지역에는 현역인 이성만 의원이 수성에 나섰고, 민주당 후보로는 노종면 전 기자가 공천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가 공천 심사를 마쳤다. 제3지대 신당에서는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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