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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식 공천" 발언 민주당 사과요구에…한동훈 "고발하려면 하라"


입력 2024.02.16 18:25 수정 2024.02.16 18:3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제 표현 대단히 정확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대장동식 공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고발하려면 하라"고 맞받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의정부 시민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표현이 대단히 정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응수했다.


그는 '민주당이 허위사실 공표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름도 모르는 이재명 대표 경기도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친구들을 내려 꽂는 공천을 나는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표현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런데 진짜 민주당 정신을 가진 정대철·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그 분들도 나랑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같이 고발할 것이냐. 이재명 민주당은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도 고발하겠냐고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며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씨의 '옥중 공천'처럼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외치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겸 이 학교 졸업생이 경호원에 의해 현장에서 분리 조치된 것에 대해선 "듣지 못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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