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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인천 부평을 전략지 지정에 "내가 경쟁력 부족? 누가 믿겠나"


입력 2024.02.28 16:22 수정 2024.02.28 17: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지역구 전략지 결정 후 첫 입장

"전략공관위 판단 지켜볼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이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이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의 전략지 결정과 관련해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을 지정 이유로 밝혔는데, 그걸 누가 믿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인천 부평을 지역은 전략 지역구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며 "도덕성 문제, 사법 리스크, 우리 당의 진정성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그 무엇도 제겐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럼에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건 오로지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며 "전략공관위가 또 무슨 근거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최종 발표 후 제 생각을 밝히겠다"고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홍 의원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전략공천을 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르게 돼 현역 의원이 컷오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홍 의원이 친문계의 핵심인 만큼, 비명계의 공천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차원으로 인천 부평을을 '전략 경선지'로 지정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의원의 경선 참여를 보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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