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조사결과 294명 복귀
정부, '데드라인' 29일 자정까지 전공의 복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들 가운데 294명이 지난 27일 밤사이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상위 50개 병원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었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으며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
28일 밤사이 병원으로 복구한 전공의 규모는 아직 공식 집계가 되지 않았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이 이날 자정까지인 만큼 복귀하는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안에 돌아오는 전공의들에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모든 국민이 바라고 있다"며 "기한 내에 복귀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