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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아스날 우승 경쟁 이상 무 ‘역대 최다골?’


입력 2024.03.05 08:55 수정 2024.03.05 08:5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잉글랜드 최초로 원정 3경기 연속 5골 신기록

남은 경기서도 지금의 화력 유지하면 최다골 가능

최근 엄청난 화력을 과시 중인 아스날. ⓒ AP=뉴시스

최근 엄청난 골 폭죽을 터뜨리고 있는 아스날이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리그 7경기 31득점-3실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무패 우승의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아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보탠 아스날은 19승 4무 4패(승점 61)째를 기록, 리버풀(승점 63),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60 고지를 넘겼다. 현재 세 팀은 승점 2 차이 이내에서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ㄷ.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아스날이 가장 강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날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풀럼전에서 1-2로 패한 뒤 2024년 들어 7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가공할 득점력이다. 아스날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31골을 퍼붓고 있다. 경기당 4.4골에 해당하는 엄청난 골 세례다.


특히 이번 사우스햄튼전 6-0 승리로 인해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최초로 원정 3경기 연속 5득점 이상 퍼부은 팀이라는 역사마저 써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한다. ⓒ AP=뉴시스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13골)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유기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골을 만들어내는 팀이다.


따라서 공격수들이 부진에 빠지더라도 득점력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팀으로 등극했다.


현재 27경기에서 68골을 기록 중인 아스날은 우승과 함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도 동시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2017-18시즌 38경기서 106골(경기당 2.8골)을 넣었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이 이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남은 11경기서 38골 이상 넣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쉽지 않다. 경기당 3.5골씩은 퍼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 경쟁이 막바지로 전개되면서 아스날 선수들의 집중력도 높아지고 있으며 대량 득점의 결과물을 낳고 있다. 과연 20년만의 우승과 역대 최다골 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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