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을 것"
"GTX-B노선 2030년 개통…서울·인천 30분 출퇴근 교통혁명"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주재한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도약하게 된다"며 "2026년까지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며 "미주·유럽·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그동안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 착공식을 개최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며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에 갈 수 있다.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을 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