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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이소영 의왕과천 후보·염태영 수원무 후보·김현준 수원갑 후보


입력 2024.03.26 22:52 수정 2024.03.26 23:04        데일리안 수원(경기)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이소영, 1호 공약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 도시"

염태영 "윤 정부, 민생 위해 적극 재정 추진해야"

김현준 "수원 영화역 복원 통해 관광 자원 확보"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후보 △염태영 민주당 수원무 후보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후보.


민주당 의왕과천 이소영, 총선 1호 공약 발표…"의왕을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조성"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 ⓒ캠프 제공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는 공약 1호로 "의왕을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소영 후보는 의왕ICD(내륙 수출입컨테이너기지) 일대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민주당 소속 의왕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후보 사무실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왕을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실시한 정책간담회는 의왕ICD 2터미널 부지의 1터미널 이전에 따른 2터미널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 모빌리티)본부 및 현대로템 고속차량개발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소영 후보는 "의왕ICD 일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의 모빌리티 관련 관련 기업과 연구원·대학이 포진해 있음에도 시너지를 제대로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모빌리티 역량을 구슬처럼 엮으면 반드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들도 이 후보의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AAM 사업기획팀 신지웅 책임 매니저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의 경우 육상교통수단과의 호환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로 인프라뿐 아니라 향후 철도 접근성까지 갖춘 ICD 2터미널 부지에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현대차가 계획 중인 AAM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후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내겠다"며 "2터미널 일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수원무 염태영 "윤 정부, 민생 위해 적극 재정 정책 추진해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후보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후보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염태영 후보는 26일 오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자신의 SNS에 "상인 대표들이 요즘 손님이 너무 없다고 하소연했다"며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여는 민생토론회에서 쏟아놓은 각종 선심성 정책만 해도 약 1000조원이 든다고 하는데, 일부라도 민생 대책에 투입하는 게 바람직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염 후보는 "엊그제(24일) 이재명 대표가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하자, 여당은 대안도 없이 비판만 하고 나섰다"며 "해법은 내놓지도 못하면서 민주당 탓만 하는 것이 현 집권 세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좀 들어보기를 바란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 탓에 민생과 경제는 파탄 났고, 국민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후보는 "여당이 제3자처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당장 민생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말로만 민생이 아닌,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당장 추진해 집권여당이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영화역 복원 통해 관광 자원 확보"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가 영화역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데일리안 홍금표기자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가 영화역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현준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는 수원화성이라는 훌륭한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다"며 "시가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관광 자원의 지속적인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迎華)는 '꽃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영화역은 과거 임금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거쳐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원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복원이 필요하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영화역을 복원하는 것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어우러져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주변의 거북시장 및 행궁 등과 연계한 현대적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이 중요하다"며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광공간 구축과 함께 수원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육성이 필요하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및 전문가,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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