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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입력 2024.04.19 00:05 수정 2024.04.19 00: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수락하지 않을 걸로 생각"

"내가 추천한다면 이재오"

"김한길 인준될지 의심스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일대에서 김병기 동작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4·10 총선에서 전남 완도해남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제안을 받은 것 같지만 수락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8일 오후 'YTN24'에 출연해 "(박 전 장관이랑) 4일 전에도 통화를 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 뉴스가 뜬 다음에 계속 전화해도 안 받는다"라며 "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장관이)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을 배신하고 탈당해서 빨간 옷 입고 총선 출마한 사람들을 다 낙선시켰다. 이게 민심"이라며 "아무 합의 없이 과연 인준이 될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내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했는데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선 "아주 좋은 분을 추천했다"면서도 "민심이 변심한 사람들을 심판했는데, 과연 국회에서 인준될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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