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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서 우크라·이스라엘지원안, 틱톡강제매각법 통과


입력 2024.04.24 17:00 수정 2024.04.24 17:0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바이든 "법안 즉시 서명할 것…우크라에 무기 조속히 지원"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의회 건물 전경. ⓒAP/뉴시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에 대한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법’이 담긴 법안을 가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원이 해당 법안을 상원에 넘긴지 3일 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상원은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처리 했다. NYT는 “상원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승리를 안겨줬다”며 “이 법안에 힘입어 미국은 전 세계에 미국의 가치를 퍼트리는 데 계속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1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안과 이스라엘에 대한 약 260억 달러 지원, 또 인도·태평양 등에서의 대만 안보를 위한 81억 달러 지원안이 담겼다. 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270일 내에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전 세계에 강렬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미국의 가치를 계속 수호할 것”이락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즉각 성명을 통해 “내일 내 책상에 법안이 도착하자마자 서명할 것이다”며 “곧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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