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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의회 독재 시즌2 예고…민생, 더 깊은 수렁으로"


입력 2024.04.28 16:02 수정 2024.04.28 16:0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민수 與 대변인, 논평서 비판

"민주당, '국가·국민 위한 정치'

아닌, '쉬운 정치의 길' 선택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서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국민의힘은 28일 일방적으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또다시 의회 협치를 파괴하고 의회 독재를 예고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락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별검사(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처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대변인은 "채상병 특검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며 일방으로 밀어붙여 만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그때마다 민주당 입맛에 따라 바꾸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올 한 해 대한민국이 갚아야 할 국채 이자만 29조원, 한 해 예산의 4.4%가 지출되는 것을 알곤 있는가"라며 "세상 어떤 부모가 내 아이, 내 손주의 쌈짓돈을 털어 내 배를 채우겠다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와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모두 한 치만 더 들여다보면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민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의회 독재는 민생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의 주장에는 국민을 위한 명분도, 실리도 없고 오직 정치적 이해에 대한 셈법만 있을 뿐"이라며 "민주당이 향하는 쉬운 정치의 길은 결국, 망국의 길이며 청년들을 좌절 앞에 무릎 꿇리는 일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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