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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서 다우지수 4만 돌파...“128년 만에 처음”


입력 2024.05.18 14:21 수정 2024.05.18 14: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코로나 침체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의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30개의 주가를 나타내는 다우지수 17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4만 선을 돌파하고 4만 51.05까지 올랐다가 4만 3.59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03.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 6685.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 선을 넘은 건 이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1896년 이래 처음이다.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면서 성장세를 맞고 있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최근 긍정적으로 집계되면서 지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종목 중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와 중장비 제조 업체 캐터필러가 이날 각각 1%, 1.58% 상승하며 4만 돌파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올해들어 평균 6%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팬데믹 회복기 이후 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기준에서는 23%가량 급등한 수치다.


미국의 금융자문 회사 칼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연구원은 “4만 돌파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는지를 되돌아 보게 해주는 훌륭한 이정표다”며 “지난해 내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에 맞서 싸워왔는지 돌이켜 보게 된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최고치로 나아가야할 때”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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