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와 홈경기서 투런포 가동, 홈런 단독 선두 등극
로스앤젤레스시의회, 5월 17일 ‘오타니의 날’ 제정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의미 있는 날 시즌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서나가던 3회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3-0으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공동 선두였던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를 밀어내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홈런 단독 선두로 등극한 것 외에도 오타니에게 의미가 깊은 홈런포였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달인 5월과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에서 딴 17일을 조합한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타니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행사를 마치고 야구장으로 돌아간 오타니는 홈런포로 쏘아 올리며 자신의 날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