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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 채해병 특검법 재발의에 "자고 나면 의혹 제기하는 습관 있나"


입력 2024.05.30 18:55 수정 2024.05.30 20:25        데일리안 천안(충남) = 고수정 김민석 남가희 기자 (ko0726@dailian.co.kr)

"공수처가 수사 과정에 있는 외압 의혹 제기

얼토당토 않은 얘기…신속·엄정한 결과 촉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외압 의혹 등이 포함된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자고 나면 의혹 제기하는 습관 있으신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30일 충남 천안 재능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공수처가 현재 수사 과정에 있는데 외압 의혹을 제기하는데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수처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결과를 내놓길 촉구하고 기다린다"며 "공수처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특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이날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했다. 수정안에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경위, 공수처에 대한 외압 의혹 등을 특검이 조사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 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무슨 건만 있으면 의혹을 제기하고 특검을 얘기하는 것이 거대 야당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인가 본인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절충형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아직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 등에 관해서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된 바가 없기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당에서 논의가 끝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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