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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네트워크 형성 적극 지원"


입력 2024.06.12 04:06 수정 2024.06.12 04:06        데일리안 아스타나(카자흐스탄)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박 3일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첫 일정 동포간담회

"정상회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업그레이드 방안 논의"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의 문화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한국 내 고려인 단체 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하고,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전 세계 700만 해외 동포와 대한민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사회와 본국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중앙아시아를 찾았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정부 최초의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와 함께 자유·평화·번영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내일 있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이 오늘과 같이 발전된 데에는 여기 계신 동포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며 "1937년 겨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첫발을 디딘 우리 동포들은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디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며 "그동안 카자흐스탄에 한국을 알리고 또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 간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엔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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